고려대 구로 개방형실험실, 2025 Scale UP IR Lab 오리엔테이션

[의학신문·일간보사=최진욱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단(사업단장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은 본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5 Scale-Up IR Lab’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리엔테이션은 바이오·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에는 조금준 단장을 비롯한 사업단 주요 관계자들과 액셀러레이팅 운영사인 와이앤아처 박민주 미래혁신그룹 파트장 등이 참석했다.

IR Lab은 병원과 액셀러레이터가 공동 기획·운영하는 바이오 특화형 IR 프로그램으로, △IR Deck 제작 △1:1 피드백 △VC 밋업 △데모데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투자 전문가와 연계해 병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투자자 관점에서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멘토링이 핵심이다.

사업단은 노보젠·루츠랩·보이노시스·브레싱스·시안솔루션·인드림헬스케어·제이에스뷰티 ·KIGA 8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각 기업은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병원·투자자 연결형 성장모델을 적용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와 투자 단계에 따라 IR Build-UP, IR Upgrade 2단계로 구분해 액셀러레이팅을 받을 예정이다. 최종 데모데이는 10월에 계획되어 있으며, 주요 바이오 투자사가 참여하는 공개 피칭 세션으로 진행된다.

조금준 단장은 “단순한 창업지원이 아닌, 병원 인프라와 임상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증 주도형 IR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들이 기술만으로는 넘기 어려운 투자와 검증의 허들을 병원이 함께 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 검토와 시장 평가, 피칭 전략 수립까지 병원이 전주기적으로 개입함으로써 K-바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설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주 파트장은 “기술이 아무리 우수해도 시장 문제와 고객 가치에 연결되지 않으면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사업모델 정비, 마케팅 전략, 투자유치 계획까지 구체화해 실제 투자까지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 ”라고 밝혔다.

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